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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위메프, 암 3기 상황" 메모...정산 이슈 알고도 '쉬쉬' / YTN

2024-07-29 9 Dailymotion

직원들 떠난 위메프 본사, 자리마다 놓인 수첩들 <br />대표 방 발견 메모…"우리 상황, 암 3기 수준" <br />"최소 금액으로 현재까지 와"…"답이 없는 상황"<br /><br /> <br />직원들이 모두 철수한 위메프 본사에는 일부 소비자와 판매자들이 남아 기약 없는 환불 약속이 지켜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위메프 대표는 물론 직원들 역시 정산 미지급 사태를 알면서도 돌려막기에 치중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직원들이 황급히 떠난 위메프 본사 사무실은 이제 피해자 몇 명만이 지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리마다 수첩들이 널브러져 있는데, 회사의 위기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류화현 위메프 대표 방에서 발견된 수첩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위메프의 상황이 '암 3기' 수준이라고 비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"최소 금액으로 현재까지 온 것", "답이 없는 상황"이라는 내용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정산 지연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 이미 내부적으로 논의했던 내용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 회의에 참석했던 직원들 수첩 곳곳에 '정산 대금 미지급 이슈'가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입점 업체 미지급 액수가 5백억 원이란 내용도 담겼는데, 금융 당국이 추산한 위메프 미정산 액수와 비슷한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피해 입점 업체 대표 : MD들 수첩을 이렇게 눈으로 보니까, 처음부터 '정산 이슈', '정산 이슈', 그게 한두 명이 아니고….] <br /> <br />정산 이슈를 논의한 뒤에도 "할 수 있는 '딜'은 이번 주에 다 하기", "선택형 쿠폰은 필수인 척 안내"하라고 적힌 메모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 매출을 내려는 조치로 보이는데, 판매자들은 미지급 사태 직전까지 각종 할인 쿠폰 등을 남발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피해 입점 업체 대표 : 쿠폰이 이렇게 막 붙어서 매출이 막 올라가는 거예요. 7월이 (매출) 최고죠. 이건 희대의 사기극이다, 이것밖에 생각이 안 드는 거예요.] <br /> <br />2022년 말 티몬의 자본 총계는 -6천386억 원, 지난해 말 위메프의 자본 총계는 -2천398억 원으로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'자본 잠식'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지난 4월 회계감사에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, 당국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방기홍 /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: 이미 플랫폼 업계에 이런 상황은 예견돼 있던 일입니다. 결제되면 바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7292149109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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